동대문 쇼핑몰에 스타 마케팅 바람

벨포스트 박설아 · 밀리오레 민송아 모델 기용

동대문 도소매 쇼핑몰들이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밀리오레는 배우 민송아를 올해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 민송아는 올해 개봉 예정 영화 ‘오뉴월’ ‘궁합’ 등의 촬영 일정과 함께 화가로서 바쁜 작품 활동을 이어 오며 연예계 대표 아트테이너로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밀리오레는 지난달부터 건물 외벽에 민송아를 모델로 한 대형 포토월을 설치해 쇼핑객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밀리오레 관계자는 “민송아 씨가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배우이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벨포스트는 지난해 9월 상가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탤런트 박설아, 류종록, 김은주, 김성우 등 4명을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메인 모델인 박설아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SBS ‘질투의 화신’, MBC ‘몬스터’, SBS ‘돌아와요 아저씨’, SBS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했다. 류종록, 김은주, 김성우는 앞날이 촉망받는 젊은 배우들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벨포스트는 이들 배우들의 대형 포토월을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한편 올해 중국 진출 시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벨포스트 관계자는 “동대문 도매 쇼핑몰에서 배우 4명을 한꺼번에 모델로 기용한 것은 벨포스트가 처음”이라며 “지난해 일부 층을 리뉴얼 오픈하고 올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국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이들 모델을 활용,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대문 쇼핑몰 중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한 두타면세점이 있다. 도소매 쇼핑몰 중 배우들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벨포스트와 밀리오레가 몇 년 만의 일로 다른 상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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