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비자센터는 일부 인터넷 쇼핑몰이 청약 철회 규정을 무시하고 업체 멋대로 환불을 거절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남구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전자상거래로 7만 원 상당의 수영복을 주문한 뒤 사이즈가 맞지 않아 교환하려고 했으나 물건이 없다며 반품조차 거절당했다고 소비자센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울산 소비자센터는 전자상거래법 제17조에 따르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단순히 마음이 변했을지라도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7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쇼핑몰에서 임의로 '환불 불가'라 명기하고 사전에 공지했다고 할지라도, 이는 효력이 없는 것으로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가급적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로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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