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시장 C동 6층에 모피특화 층이 조성됐다. 동대문종합시장은 고객들의 편리성과 상인들의 운영 효율성을 위해 모피 전문 매장을 한 곳에 모으는 특화사업을 진행, 지난 달 초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여간 준비해왔던 모피특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곳곳에 흩어져 있던 모피 전문 매장이 한 층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모피는 원단 특성상 시즌 제품이다 보니 판매 기간이 짧은 편이다. 때문에 모피 매장 상인들은 모피 비시즌 기간을 포함한 연간 운영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였고, 해당 제품을 찾는 방문객들 역시 흩어져 있는 모피 전문 매장들을 찾아다니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동대문종합시장은 상인들의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방문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지원하고자 모피특화 층을 조성했다.

현재 국내에서 모피 원단과 부자재를 취급하는 전문상가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동대문종합시장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피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동대문종합시장이 우리나라 최대의 모피 원부자재 특화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피특화 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장 내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는 등 모피특화 층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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