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상인들은 봉제공장 구하기 힘들다 하고 공장들은 일감이 부족하다 한다.

소요와 공급의 원활한 접점이 없어 벌어지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사단법인 동대문의류봉제협회 차경남 전무는 현 동대문시장의 당면과제로 생산인력 고령화(의류생산 인력의 연령은 1990년 34세에서 2004년 40세로 고령화 중이며)를 꼽고 있으며, 신규인력 공급(봉제업이 3D 업종으로 인식되어 신규인력 구인난에 몰려있어 새로운 방법 모색이 절실히 요구되어 현재 탈북자를 대상으로 봉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도 문제라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 속에서도 중국 및 동남아 저가 상품의 범람으로 일감(봉제물량)의 급감은 봉제업을 하는 인들에게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최근 한상대회에 참가하여 한상 봉제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즉 현재 전 세계에서 의류제조업에 종사하는 이들 중 20~30%만이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다수 의류제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겐 제조 기술 및 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선 한상들에게 의류제조에 필요한 종합정보지원센터를 만들어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현 시점에서 동대문 주변 봉제업을 하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시급한 것은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사단법인 봉제협회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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